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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요추 염좌를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 -'허리 삐긋한 자'를 위한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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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글을 쓰고 있는 필자는 요추염좌에 걸린 상태이다. 1년에 요추염좌는 최소 5번에서 많게는 스무번 이상재발하는 조짐이 보인다. 따라서 누구보다 잦은 요추염좌에 시달리며 그간 요추염좌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왔고 다양한 의학조언과 더불어 유튜브 및 개인 경험에 비춰 이를 빨리 탈출하는 법을 써보고자 한다. 또한 이는 내 스스로에게 다시 요추 염좌에 걸렸을때 검토해보라고 쓰는 글이기도 하다.

 

요추 염좌는 오는순간 망했다는 생각이 든다.

 

1. 요추염좌를 이기려 들지마라

 

요추 염좌가 자주오는 사람은 곧바로 알아차린다 그 기분 나쁜 느낌을 허리가 찌릿하는 순간에 최소 일주일은 똑바로 서서 걷는게 불가능 하다는 것을. 허리가 삐긋해도 때로는 아무렇지도 않은것 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여지없이 그 느낌이 온 뒤에 허리를 숙이는 동작을 하면 어김없이 신음소리조차 안나올 정도로 고통이 덮치며 그자리에 풀썩 주저않거나 드러눕게 되는것이다.

 

 수년간 요추 염좌를 겪어온 바로는 그냥 요추염좌는 가만히 내버려 두라는 것이다. 절대 이겨내려고 하지 말아라. 많은 사람들은 요추 염좌의 그 삐긋한 느낌이 오는 순간 다시 원상복구 하려고 똑바로 허리를 편다던가 철봉에 메달리거나 아니면 허리를 좌우로 돌리면서 이를 이겨내려한다. 또는 곧바로 병원에 찾아가는 경우도 본다. 하지만 이 모든것은 최악의 응급조치이다. 

 

허리 손상부분은 최대한 조심스럽게 대하고 그냥 가만히 있는게 최고다. 인대가 현재 손상되어있고 상처가 난 상황이거나 심한경우 터져서 디스크에 가까워진 상황일 수도 있다. 이때 무리하게 움직이는 것은 인대 손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회복기간이 길어짐을 뜻한다.

 

 띡 하고 느낌이 왔는가? 그럼 그대로 얼음대고 드러 누워라 최소 2시간은. 반드시 이 초기조치는 보답해준다.

 

아무튼 요추염좌 왔다하면 공주님 모시듯 건드리지도 말고 치료하려고 하지도 말고 운동요법으로 이기려 들지도 마라. 그냥 머리숙이고 무조건 드러눕는게 최고이며 틈만나면 푹쉬는게 좋다. 어떤 사람은 일부러 아픈 자세를 계속 공략해 점점 요추 염좌를 정복해 나간다는 역발상을 보여주는데 정말 미련한짓이다. 백퍼 악화된다.

 

2. 요추 염좌 오자마자 2시간 이내가 가장 중요

 

 요추 염좌에서 가장 좋은 응급조치는 얼음찜질이다. 얼음을 바로대기 어려운 경우 요즘 흔한 냉동실의 아이스 팩을 이용해 허리에 대고 허리가 얼얼할 정도로 얼음찜질을 해라. 좀 경직된다 싶으면 얼음찜질을 10분간 반복한다. 하루에 수차례가 좋다. 

 

 그 다음에 가장 좋은 것은 통증이 없는 자세로 가만히 있는 것이다. 가장 추천하는 것은 누워서 얼음찜질하며 있는 것이고 불가피하게 일을 해야하는 경우 앉아서 고통없는 포지션을 찾아라. 그리고 얼음찜질을 병행하라. 얼음을 절대 못 사용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얼음찜질이 최고다. 뜨거운 찜질은 피하는게 좋다.

 

 

 

3. 병원에 가는 타이밍

 

 요추염좌에 걸리면 가끔 도수 치료를 받는다는 황당한 경우를 본다. 정말 이는 최악의 조치중 하나라고 판단된다. 도수치료는 다소 거세게 다친 부위를 다룰때도 있다. 추후 상태가 호전되고 나았을때 도수말고 엑스레이를 찍고 허리 상태를 판단해 보는게 좋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과장해서 그냥 가만히 일주일 있는게 걸리자마자 병원가는것보다 낫다고 본다. 앞서 말했듯 무리해서 병원가다가 훨씬 악화되기 때문이다. 단, 병원에서는 진통제를 지급해 주긴하는데 그 역시 평소에 다양한 진통제를 집에 구비해두는게 더 낫다고 본다. 물론 처방받는 전문 약품이 더 좋을 수도 있다. 단, 상태가 호전되서 스스로 어느정도는 걸을정도가 되고 나서야 가는게 좋다.

 

4. 요추염좌의 최고 예방법

 

최고는 감량이 아닐까. 필자가 흔하게 걸리는 요추 염좌를 가장 안걸렸던 기간은 몸무게가 현재보다 10kg 낮았을때다. 감량이 최우선이다 우선 살빼고 관찰해보자.

 

 두번째는 특정 자세를 조심하는 것이다. 허리 숙일때 정자세로 숙이지 말고 약간 옆구리를 의지해 숙인다. 정자세의 경우 척추에 무게가 매우 심하게 걸린다. 재채기 할때도 허리가 삐긋하는 사람이 있는데, 재채기 시에도 너무 똑바로 서서 허리를 확 숙여서 그렇거나 숙이지 않았어도 힘이 그렇게 들어가 버려 망한케이스. 가운데 척추는 몸을 지탱해주지만 그만큼 항상 무게가 실려 부담스러워한다. 허리숙일때나 무거운것을 들때, 재채기등 무게를 허리 중심이 아니라 골반이나 옆구리로 분산해 주는 요령을 택하는게 좋다.

 

 그런데 필자는 이번에 왜 요추염좌에 걸렸나고 하면, 급하게 외출하다가 신발을 서서 갈아 신었고 신발을 당기는 순간 허리가 무너져버렸다. 흐억 외마디 비명이 나왔고 그후 세번정도 자세를 잘못잡아 악화되었다. 미처 예상하지 못한 각도인데 이 역시 허리에 과다하게 힘이 들어간 것이다. 앞으로 평생 서서 신발을 요상한자세로 갈아신지 않겠다 다짐해 본다.

 

척추에 힘이 실리지 않게 행동한다

6. 많이 걸어라

 

 운동방법중에는 허리 강화 운동이 다양하게 있는데 그것도 가끔해줘야 하지만 가장 간편한 방법은 하루에 30분이상 반드시 속보로 걷는것이다. 그럼 요추 염좌가 오더라도 상당히 빨리 회복된다. 보통 3일이면 그럭저럭 걸을 수 있게 된다. 여유가 되면 한시간 정도 걷는것을 더 추천한다. 의사들은 허리에 힘이 안실리는 수영을 추천하기도 한다.

 

*** 우연히라도 이 페이지에 검색해서 들어왔다면 조금이라도 도움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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